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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가 흔히 하는 실수 10가지

규칙 매매의 성패는 대부분 “규칙을 몰라서”가 아니라 “규칙을 알면서도 안 지켜서” 갈립니다. 무한매수법·밸류리밸런싱을 처음 굴리는 사람에게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실수 10가지를 정리했습니다. 하나씩 자신에게 해당하는지 체크해 보세요.

1. 감당 못 할 원금으로 시작한다

섹션 제목: “1. 감당 못 할 원금으로 시작한다”

가장 흔하고 가장 치명적입니다. 3배 레버리지는 하락장에서 원금이 반 토막 이하로 내려가는 구간을 몇 달씩 견뎌야 할 수 있습니다. “이 돈이 1년간 묶이고 절반이 되어도 생활에 지장이 없는가?”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는 금액만 넣으세요.

하락이 무서워서 매수를 멈추거나, 조금 올랐다고 규칙보다 일찍 팔아버리는 순간 규칙 매매가 아니라 그냥 뇌동매매가 됩니다. 한 사이클은 끝까지 규칙대로 굴려야 그 규칙이 나에게 맞는지 판단할 데이터가 쌓입니다.

“이 버전이 더 좋다더라”에 휘둘려 V2.2 → V3.0 → V4.0을 왔다 갔다 하면, 평단·회차·잔금이 뒤엉켜 계산이 꼬입니다. 버전은 하나만 골라 끝까지 가세요.

4. 오피셜이 아닌 종목에 적용한다

섹션 제목: “4. 오피셜이 아닌 종목에 적용한다”

무한매수법·VR은 TQQQ·SOXL 같은 특정 레버리지 ETF를 전제로 설계됐습니다. 개별 주식이나 다른 ETF에 그대로 적용하면 방법론이 가정한 변동성·회복 특성이 달라 규칙이 의도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5. LOC 주문을 시장가처럼 이해한다

섹션 제목: “5. LOC 주문을 시장가처럼 이해한다”

이 방법론들은 LOC(Limit On Close, 종가 기준 지정가) 주문을 씁니다. “종가가 내 기준 이하일 때만 산다 / 이상일 때만 판다”는 조건부 체결이라, 조건이 안 맞으면 아예 체결되지 않습니다. 이걸 시장가처럼 오해하면 “왜 주문이 안 됐지?”에서 혼란이 시작됩니다.

프리마켓 시작 직후(서머타임 기준 한국시간 17시, 비서머타임 18시)에 다음 날 주문을 미리 걸어두는 게 기본 리듬입니다. 이 타이밍을 놓치면 그날 사이클이 통째로 빕니다. 알람을 맞춰두세요.

7. 평단·회차를 손으로 대충 계산한다

섹션 제목: “7. 평단·회차를 손으로 대충 계산한다”

평단, 회차 T, 별% 같은 값은 한 번 틀리면 그날 주문 전체가 틀립니다. 암산·눈대중 대신 계산기내 포트폴리오 기능으로 정확한 값을 확인하고 주문하세요.

8. 하락장을 “고장”으로 착각한다

섹션 제목: “8. 하락장을 “고장”으로 착각한다”

분할 매수 구간에서 계좌가 파랗게 물드는 건 규칙이 설계대로 작동 중이라는 신호지, 방법론이 실패한 게 아닙니다. 오히려 이 구간에서 규칙대로 사 모은 물량이 회복장에서 수익의 원천이 됩니다. 물론 회복이 보장되는 건 아니므로 1번(감당 가능한 원금)이 전제입니다.

무한매수법의 분할 잔금, VR의 Pool은 “아직 안 쓴 돈”이 아니라 하락을 견디게 해주는 핵심 장치입니다. 남은 현금을 조급하게 미리 태우면 정작 더 싸게 살 기회가 왔을 때 실탄이 없습니다.

커뮤니티의 수익 인증만 보고 원금을 키우거나 규칙을 건너뛰면, 정작 하락장이 오면 버티지 못합니다. 남의 결과가 아니라 내 규칙과 내 감당 범위만 기준으로 삼으세요.


☐ 잃어도 되는 돈인가 · ☐ 규칙을 끝까지 지킬 것인가 · ☐ 버전은 하나인가 · ☐ 종목은 오피셜인가 · ☐ LOC·주문시간을 아는가 · ☐ 계산은 도구로 확인하는가

이 여섯 개에 모두 “예”라고 답할 수 있을 때 실전 금액을 늘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글은 참고용이며, 최종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실수는 대개 세 국면에서 나온다

섹션 제목: “실수는 대개 세 국면에서 나온다”

위 10가지를 시간 순서로 다시 배열하면 패턴이 보입니다. 실수는 무작위로 흩어져 있지 않고 특정 국면에 몰려 있습니다.

국면여기서 나오는 실수공통 원인
시작 전1(과도한 원금), 3(버전 갈아타기), 4(비오피셜 종목)준비 단계를 건너뜀
평온한 구간7(계산 실수), 6(주문 시간 놓침), 10(남의 인증)지루함
하락 구간2(규칙 변경), 8(고장으로 오해), 9(현금 조기 소진)공포

가장 위험한 것은 평온한 구간의 실수입니다. 하락 구간의 실수는 아프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차리지만, 평온한 구간의 실수는 손실로 즉시 나타나지 않아 누적된 뒤에야 발견됩니다.

기존에 보유하던 다른 종목과 같은 계좌에서 방법론을 굴리면 평단이 섞입니다. 무한매수법의 모든 계산은 평단에서 출발하므로, 평단이 오염되면 별지점·회차·1회 매수액이 전부 어긋납니다.

TQQQ와 SOXL을 함께 굴리는 경우, 20분할과 40분할을 함께 굴리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계좌 = 한 설정이 원칙입니다.

12. 미체결을 “다음 날 몰아서” 처리한다

섹션 제목: “12. 미체결을 “다음 날 몰아서” 처리한다”

어제 절반만 체결됐다고 오늘 1.5회분을 사는 것, 며칠 미체결이 이어졌다고 한꺼번에 담는 것 — 둘 다 규칙 위반입니다.

방법론이 이를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이유는 분할의 목적이 “정해진 속도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몰아서 사면 그날 하루의 가격에 결과가 크게 좌우되고, 이는 분할매수를 하지 않은 것과 같아집니다. 오늘은 언제나 오늘 몫만 시도합니다.

13. 하락장에서 원금을 추가한다

섹션 제목: “13. 하락장에서 원금을 추가한다”

“지금이 기회니까 원금을 늘리자”는 판단이 가장 나쁜 시점에 나옵니다. 원금을 늘리면 1회 매수액이 커지고, 이미 물려 있는 상태에서 노출이 더 커집니다.

원금 변경은 사이클이 완전히 종료된 시점(보유 0)에만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리버스모드 중 외부 자금 투입을 방법론이 금지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14. 소진 국면의 절차를 미리 읽지 않는다

섹션 제목: “14. 소진 국면의 절차를 미리 읽지 않는다”

원금이 다 들어간 뒤에 리버스모드 문서를 처음 읽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 시점에는 이미 계좌가 크게 마이너스이고, 판단력이 가장 떨어져 있습니다.

소진 국면의 절차는 첫 주문을 넣기 전에 읽어 두는 것입니다. 그때 읽어야 “이 국면이 정상 진행 단계 중 하나”라는 사실이 머리에 남습니다.

“이번 사이클 +3% 벌었다”고 생각했는데 수수료·환전 스프레드·운용보수를 빼면 +2% 남짓이고, 양도소득세까지 감안하면 더 줄어듭니다. 실비용 계산에 따르면 한 사이클 손익분기는 원금의 1% 안팎입니다.

비용을 모르면 실제로는 손해인 매매를 이익으로 착각하게 되고, 그 착각 위에서 원금을 늘리게 됩니다.

16. 방법론을 “조금만” 개선한다

섹션 제목: “16. 방법론을 “조금만” 개선한다”

가장 알아차리기 어려운 실수입니다. 아무도 규칙을 대놓고 어기지는 않습니다. 대신 이렇게 시작합니다.

  • “별지점보다 0.5%만 낮게 걸면 더 싸게 사겠지”
  • “오늘은 뉴스가 나쁘니 매수만 건너뛰자”
  • “이번만 +10% 대신 +8%에 팔자”

각각은 사소해 보이지만, 이 조정들이 쌓이면 더 이상 그 방법론이 아닙니다. 그리고 결과가 나빠졌을 때 원인을 특정할 수 없게 됩니다 — 방법론이 나빴는지, 내 변형이 나빴는지 알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규칙 매매의 유일한 장점은 “결과를 검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임의 변형을 시작하는 순간 그 장점이 사라집니다.

시작 전

  • 감당 가능한 원금인가 (자금 설계)
  • 전용 계좌를 만들었는가
  • 버전과 분할 수를 정했고, 바꾸지 않기로 했는가
  • 소진 국면(리버스/쿼터) 절차를 미리 읽었는가
  • 실비용과 세금을 계산에 넣었는가

매일 / 매 사이클

  • 오늘 몫만 시도하고 있는가 (몰아서 사지 않기)
  • 계산을 도구로 확인했는가
  • 주문 유형이 LOC인가, 시간을 지켰는가

하락 구간

  • 지금 하는 행동이 규칙에 있는가, 아니면 내가 만든 것인가
  • 원금을 추가하려 하고 있지 않은가
  • 현금(잔금·Pool) 한도를 지키고 있는가

이 글은 참고용이며, 최종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