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이동

무한매수법은 왜 V2에서 V4까지 왔나

무한매수법 문서를 처음 보면 V2.0, V2.1, V2.2, V3.0, V4.0… 버전이 너무 많아 질립니다. 각 버전 문서는 “무엇이 바뀌었나”를 정확히 정리해 두었지만, 이 글은 다른 질문을 던집니다. “왜 바뀌어야 했나?” 각 개정을 “이전 버전이 어떤 상황에서 아팠고, 그 통증을 어떻게 달래려 했는가”로 읽으면, 버전 표가 암기 대상이 아니라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됩니다.

큰 그림: 무한매수법이 계속 싸워온 상대

섹션 제목: “큰 그림: 무한매수법이 계속 싸워온 상대”

버전이 아무리 바뀌어도 무한매수법이 상대하는 적은 하나입니다. 변동성 끌림이 있는 3배 레버리지 ETF를, 실탄이 떨어지기 전에, 감정 없이 굴리는 것. 모든 개정은 이 문제의 세 가지 하위 과제 중 하나를 건드립니다.

  1. 실탄 관리 — 원금을 언제 다 쓰는가, 다 쓰면 어떻게 하는가
  2. 매매 기준의 명확성 — 얼마에 사고 얼마에 팔지를 얼마나 기계적으로 정하는가
  3. 계산 부담 — 매일 손으로 계산하기 얼마나 번거로운가

이 렌즈로 버전들을 훑어봅시다.

초기 버전들의 화두는 매매 기준의 명확성이었습니다. “얼마에 사고 얼마에 팔지”를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하면 방법론이라 부를 수 없습니다. V2.0은 회차(T)와 별지점 같은 개념으로 매수·매도 가격을 규칙으로 못 박는 토대를 놓았습니다. 감정이 개입할 여지를 최대한 없앤 것이죠.

V2.1, V2.2로 오면서는 세부를 다듬습니다. 분할 수 권장, LOC 주문 활용, 손절·쿼터매도 규칙 등이 조금씩 정돈됩니다. 이 시기의 핵심 정신은 “누가 굴려도 같은 결정을 내리게 만든다”입니다. V2.2가 한동안 “오피셜” 취급을 받은 것도 이 표준화가 어느 정도 완성됐기 때문입니다.

→ 상세: V2.0 · V2.1 · V2.2

V3.0 — “후반전과 소진 이후를 정비하다”

섹션 제목: “V3.0 — “후반전과 소진 이후를 정비하다””

표준이 자리 잡자 다음 통증이 드러납니다. 실탄 관리, 특히 “원금을 절반 이상 쓴 뒤(후반전)“와 “다 쓴 뒤”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입니다.

전반전(원금 여유가 있을 때)과 후반전(많이 물려 실탄이 얼마 안 남았을 때)은 심리도 리스크도 다릅니다. V3.0은 별지점 공식을 전·후반으로 나눠, 후반으로 갈수록 더 보수적으로 사고팔도록 기준을 조정합니다. 실탄이 줄어드는 국면에서 무리하게 담다 소진되는 사고를 줄이려는 설계입니다.

→ 상세: V3.0

V4.0 — “계산을 단순화하고 소진 이후에 답을 주다”

섹션 제목: “V4.0 — “계산을 단순화하고 소진 이후에 답을 주다””

V4.0의 개정 방향은 두 갈래입니다.

첫째, 계산 부담을 줄였다. T 값을 매수누적액 나눗셈 대신 회차 가산으로 단순화하고, 1회 매수금을 잔금 ÷ (분할수 − T)로 정의해 잔금·진행도가 자동 반영되게 했습니다. 매일 손으로 복잡하게 계산하던 부담을 덜어, 규칙을 지속 가능하게 만든 것입니다. (이 사이트의 계산기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둘째, “원금을 다 쓰면?”에 새 답을 줬다. 이전에는 소진 후 쿼터매도로 정리하는 쪽이었다면, V4.0은 리버스(소진)모드라는 별도 국면을 두어 소진 이후를 하나의 체계 안에서 다룹니다. “실탄이 떨어졌다”가 끝이 아니라 다음 단계로 이어지도록 설계를 확장한 셈입니다.

→ 상세: V4.0 일반모드 · V4.0 리버스모드

그래서 “지금 시작하는 사람”은 뭘 봐야 하나

섹션 제목: “그래서 “지금 시작하는 사람”은 뭘 봐야 하나”

버전 진화를 이야기로 읽으면, 초심자가 흔히 하는 두 가지 착각이 풀립니다.

  • “최신이 항상 정답”이 아니다 — 최신 버전은 더 정교하지만 그만큼 규칙이 많습니다. 원리를 모른 채 최신 규칙만 따라 하면, 시장이 예상과 다를 때 왜 그렇게 행동해야 하는지 몰라 무너집니다. 진화의 방향(실탄 관리 → 후반전 정비 → 계산 단순화)을 이해한 뒤 최신 버전을 보면 규칙이 납득됩니다.
  • “버전이 다르면 완전히 다른 방법”이 아니다 — 뼈대(분할매수로 평단 관리 + 기계적 익절)는 V2부터 V4까지 그대로입니다. 바뀐 건 그 뼈대를 더 안전하고 덜 번거롭게 만드는 살입니다.

어느 버전으로 시작할지 구체적으로 고르는 기준은 버전 선택 가이드에서, 무한매수법과 밸류리밸런싱 중 무엇이 맞는지는 무한매수법 vs VR에서 이어집니다.

  • 모든 개정은 세 가지 과제 중 하나를 푼다: 실탄 관리 · 기준 명확성 · 계산 부담.
  • V2.x: 매매 기준을 표준화해 “누가 해도 같은 결정”을 만들었다.
  • V3.0: 전·후반을 나눠 실탄이 줄어드는 국면을 보수적으로 다뤘다.
  • V4.0: 계산을 단순화하고, 소진 이후(리버스모드)에 체계적 답을 줬다.
  • 뼈대는 그대로다. 최신이 정답이라기보다 진화의 방향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버전을 고르는 게 핵심.

모든 내용은 학습용 해석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규칙의 최종 기준은 각 방법론 원저작자의 공지입니다.